[2013국감]SK-II 등 수입화장품, 수입원가보다 6.5배 높게 판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수입화장품과 향수가 국내에서 수입원가에 비해 터무니없게 높게 책정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예정보고 실적(2008~2012년)'과 '2012년 수입화장품·향수 수입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수입화장품과 수입향수의 유통가격이 관세를 포함한 수입가격보다 최대 6.5배까지 높게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화장품브랜드 SK-II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의 경우, 관세를 포함한 수입가격이 5만1000원이지만 시중 판매가격은 19만9000원이었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시슬리 이멀시옹 이콜로지끄는 관세포함가격보다(5만6826원)보다 3.9배 높은 22만원에, 암웨이 제품인 아티스트리 크림은 관세포함가격(8만3000원)보다 3.5배 높은 29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입향수의 경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탈리아 향수인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드 뚜왈렛도 관세포함가격(1만4000원)보다 5.7배가 비싼 9만원에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다.
김현숙 의원은 "폭리를 취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실태를 제대로 알고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화장품 수입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8년 7억1000만달러에서 2010년 8억5000만달러, 2012년 9억7000만달러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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