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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애플 편든 날…삼성 '휘는 폰'으로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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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美 수입금지 조치 확정된 후 '갤럭시 라운드' 공개…삼성, 기술 혁신으로 시장서 승부

오바마, 애플 편든 날…삼성 '휘는 폰'으로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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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입금지 조치를 받아들인 날,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 공개로 모바일 기술 혁신 리더십을 선보여 대비된다.

삼성전자는 9일 세계 최초로 휘는(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8월 ITC의 아이폰 수입금지 조치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는 달리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입금지 조치는 수용하기로 결정한지 불과 몇 시간 만이다.
갤럭시 라운드 공개는 예정된 일이지만 공교롭게도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등의 미국 수입금지 조치가 확정된 날 발표되면서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노골적으로 '애플 감싸기'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커브드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 기술 혁신 리더십이 더욱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라운드 출시로 플렉시블 스마트폰 시대를 본격적으로 주도한다. 갤럭시 라운드는 스마트폰 자체는 휘지 않지만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플렉시블 스마트폰의 첫 단추로 여겨진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해상도, 카메라 화소 수 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온 하드웨어 혁신을 삼성전자가 플렉시블 스마트폰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소프트웨어 혁신에 힘을 쏟는 동시에 최대 강점인 하드웨어 혁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애플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제조사로서 위상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도 이르면 이달 중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이번 주 각각 LG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될 커브드 디스플레이, 커브드 배터리 양산과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플렉시블 스마트폰 시대 개막에 동참하면서 양 사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평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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