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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삼성운용 전무 "韓 ETF 다양성 꾀하는 편의점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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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 ETF시장은 국내 투자자에게 투자 상품 편의점으로서 편리성과 다양성을 강조해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국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편의점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기적인 외형성장을 위해 운용사들끼리 경쟁을 하기보다는 다양성과 편의성을 추구해 전체 시장을 키우는 '장기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얘기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2013 글로벌 ETF 컨퍼런스' 에 강연자로 나선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전무는 "현재 국내 주식형 ETF는 외형성장을 하고 있지만 운용사간의 경쟁이 심화돼 매출 성장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 ETF시장은 소수 운용사에 의해 성장해왔고 상품은 138개에 달하지만 중복되는 상품이 있어 다양성은 부족한 실정이다. 배 전무는 "지속적으로 상품의 종류를 늘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인 시장점유율 경쟁은 역풍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봤다. 배 전무는 "국내 ETF 운용사들은 ETF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는 성장보다는 단기적인 시장점유율(M/S) 확대에 집착한 보수 인하 경쟁으로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해외자산 ETF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이 포화상태인 국내 지수 ETF만으론 지속적인 성장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배 전무는 "운용사들의 적극적인 해외 ETF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자본차익 과세와 종합소득세 과세등 세제문제 해결에 거래소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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