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서 '노인일자리' 큰장선다

[수원=이영규 기자]300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하는 노인일자리경진대회가 22일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적극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2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3 경기도노인일자리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건강한 노후! 일자리가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도내 노인 관련 사업 관계자 3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100여개 기업체의 노인 고용정보 부스가 설치되고, 도내 중소기업 20여 개소에서 채용 면접이 진행된다. 또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을 위해 이력서 작성 요령과 사진촬영, 지문적성검사 등의 서비스가 이뤄진다.

　

경연대회에서는 동화구연, 실버스타G, 일자리사업 홍보 등 3개 분야에서 예선을 통과한 23개 팀이 본선을 치른다. 아울러 전시 부스에서는 김포시니어클럽 등 17개 기관에서 출품한 기름, 두부, 과자류, 비누, 공예품 등을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이동보행기구, 노인건강관련용품 등 실버산업용품도 전시한다.

　

이밖에 다양한 부대행사로 인바디 검사, 골다공증검사, 노인성질환관리, 네일아트, 타로카드, 도자기 빚기 등의 건강 상담과 문화체험 활동, 축하공연을 펼친다.

　

경기도 노인일자리지원센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경진대회가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우리사회 일부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에서도 노인들이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