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2.8조 순손실에도 대규모 특별승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경기 안양동안을)은 10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해 2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85명, 올해 108명의 직원을 특별승진시켜 줬다"고 지적했다.
한국철도공사의 특별승진이 2006년 20명, 2007년 5명, 2008년 4명, 2009년 1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이례적인 것이다.
심 의원은 "특별승진은 일반승진 달리 특별한 공적이 있는 사람을 승진시키는 제도"라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철도공사는 사고예방 및 수익증대를 이유로 편법적으로 대규모 특별승진을 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역대 철도공사 사장들이 임기 마지막에 선심성 인사를 남발하고 있는 만큼 국정감사를 통해 이를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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