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앙銀 금 비쌀 때 사고 쌀 때 팔아 5350억$ 평가손실
2014년 온스당 1125$하락...2018년까지 500t 매수,손실 불가피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각국 중앙은행들은 금값이 오를 때 사고 하락할 때 팔아치우는 실책을 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이후 금값 하락으로 5450억달러의 평가 손실을 봤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200달러 정도 더 하락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어 평가 손실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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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 값을 도대체 이해 못하겠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귀 기울이지 않고 금을 사모아 대규모 손실을 봤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앙은행들의 금보유량은 금값이 최고치에 이른 2011년 9월(온스당 블1921.15달러) 1조9000억달러어치에서 현재 1조3500억달러어치를 줄었지만 2018년까지 추가로 500t을 매수할 것이라면서 이는 민간 투자자들이 올해 금ETF를 814억달러로 43%나 줄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정책당국은 금 투자 결정 시기를 잘 못 맞춰 고가일 때 사고 저가일 때 매도했다면서 정책 당국자들은 금값이 20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1999년 대량 매도했고 이후 9년간 금값은 네 배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2008년 초에서 2000년 초반까지 보유량을 유지하다가 금값이 두 배로 오르자 금을 사모아 2011년 금값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 총 884t을 순매수했다.
러시아는 약 171t을 사서 가장 많이 매입한 국가가 됐고 이어 카자흐스탄이 67.2t, 한국이 65t을 각각 매입했다. 한국의 금 보유량은 2011년 중반이후 7배나 늘어났다.
터키는 금을 민간은행의 지급준비금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지난 2년 동안 금 보유량이 무려 371t이나 불어났다.
중앙은행은 또 1988년 이후20년간 현재 2년치 공급물량인 약 5899t을 매각해 금값 폭락을 초래했다고 불룸버그는 비판했다.
영국은 금값이 20년 사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기 한 달 전인 99년 7월부터 2002년 3월까지 약 395t을 평균 약 277달러에 공개 매각했다.
문제는 금값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1년 안에 금값이 온스당 111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소시에테 제네랄은 내년 평균가격을 1125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설문조사한 12명의 전문가들은 4분기 평균 금값은 1300달러에 그칠 것으로 점쳤다. 이는 7일 현재가 1321.65달러에 비해 최대 16% 정도 낮다. 보유금의 평가손실은 불가피하다.
사정이 이렇지만 중앙은행들은 계속 금을 매수하고 있다. 런던 세계금협회는 현재 채굴된 금의 18%를 보유하고 있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535t의 금을 매입한데 이어 올해도 최대 350t, 150억달러어치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찬성론도 있다. 시티그룹의 국제경제부문 대표인 네이선 쉬츠 전 연준 국제금융부문 대표는 “중앙은행은 한 두 해를 보지 않고 10년 20년을 내다보고 금을 보유하는 만큼 금의 보유는 이치에 닿고 신중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금 보유고의 44%를 차지하는 미국과 독일,이탈리아는 1999년 이후 금의 보유량이 3%미만 바뀌었으며 특히 8133.5t을 보유해 세계 최대 금보유국인 미국은 금본위제를 폐지한 1973년 이후 금 보유량은 단 5%, 450t만 줄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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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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