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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Plus]한일이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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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서연 는 30일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분할을 통해 한일이화는 존속법인이자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서연과 사업회사이자 신설회사인 한일이화㈜로 나뉜다.

한일이화는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로 자동차 내장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분할은 지주회사 ㈜서연과 사업회사 한일이화㈜가 각각 31 대 69의 비율로 이뤄지며 분할대상 부분의 자산총계는 각각 1250억원, 6712억원이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년 1월10일, 재상장은 3월31일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주회사인 ㈜서연은 대동(코스닥 상장), 탑금속(코스닥 상장), 한일내장, 한일C&F 등 기존 한일이화의 주력인 자동차 도어트림 제품을 제외한 자동차 부품(전장 및 시트) 및 관련 제품 제조업을 지배하게 된다. 신설되는 사업회사인 한일이화㈜는 자동차 도어트림 전문기업으로 국내 본사 외에도 미국, 중국, 인도, 터키, 브라질, 슬로바키아 등 글로벌 생산 공장의 성격을 갖는 해외법인과 동일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두양산업을 직접 지배하며 국내 최초로 도어트림이라는 자동차 내장제품에만 특화된 기업 형태를 갖게 된다.

한일이화는 이번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글로벌 종합 자동차부품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일이화 관계자는 "지주회사가 출범하면 각 회사별 전문, 자율,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종합 자동차 부품회사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일이화 전 매출액의 60%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소유와 지배 사이에 차단막을 설치,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함께 투자자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일이화는 올 상반기에 매출 4397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달성했으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상승을 선도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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