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등에서 문의전화 빗발쳐..가장 인기 많은 작품은 '인생'

소설가 최인호

소설가 최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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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원한 청년 작가' 최인호 작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소설을 다시 찾아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루 동안에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최인호 작가의 소설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


2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후 2시 기준)까지 최인호 소설의 판매량은 약 250부로, 오프라인에서는 재고량이 없어 출판사가 추가 발주에 들어간 상태다. 예스24에서도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하루에만 약 400여권이 팔려나간 상태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판매량이 20여권인 것을 감안하면 약 20배가 넘게 판매가 된 셈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현재 최인호 작가의 출간작은 정상 판매되는 기준으로 100종에 달하지만 대부분 재고가 많이 없다"며 "광화문점 등 각 영업점에서도 이날 오전 최인호 추모점을 열었는데, 오전에 책이 거의 다 소진됐다"고 말했다. 최인호 작가의 책은 타계 전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6.3배,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는 4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전체판매는 5배 증가했다.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은 지난 3월 출간된 '인생'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1년 나온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와 지난 5월에 발표된 '할'이 뒤를 이었다. 예스24에서 '인생'은 이날 하루에만 110여권이,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50여권이 판매됐다. '할'은 30여권이 나갔다.

최세라 예스24 도서팀장은 "최인호 작가의 투병기와 말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최인호의 인생'과 소설로는 가장 최근작인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 독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고인의 궤적을 살펴보려는 독자들의 선택인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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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작가는 5년 전 발병한 침샘암으로 25일 6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가 가작 입선되면서 작가활동을 시작해 '모범동화',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등의 작품을 남겼다.


그의 별세 소식에 현재 각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30분이다. 발인 직전 장례미사가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치러진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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