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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신기록' 편집 금메달 아경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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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신기록 세운 '8연속 편집상'
대한민국 신문의 판을 흔들다


'10년만에 신기록' 편집 금메달 아경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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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박근혜는 해냈고, 착한 박근혜는 헤맸다.'(2013년 8월23일자 1면)
아시아경제가 9월 이달의 편집상을 수상한 지면의 헤드라인이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6개월을 맞아 그 공과를 정리해주는 박스기사에 붙였던 카피로, 외교와 대북관계에 있어서 박근혜정부의 원칙주의는 통했던 반면 복지와 경제민주화 등의 공약들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혼선을 거듭해오고 있는 점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었다. 사자성어들로 함축한 이 박스기사는 아시아경제 편집부의 기획에서 나왔고, 편집기자가 직접 글을 쓰고 제목도 뽑은 '자체 숙성' 작품이었다. 석간이라는 특징 때문에 조간이 이미 한바탕 훑고 갔던 기획물을 6시간 뒤에 차별화해서 내놔야 하는 부담 속에서 제작된 것이다. 이 편집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의 지면이 한국 신문 편집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올해 들어 아시아경제는 이달의 편집상을 8연속 수상했다. 언론 사상 초유의 기록이었다. 경향신문이 2003년 7월에 세운 7연속 수상 신화를 10년 만에 마침내 깼다. 조중동이라 불리는 주요 종합지도 다가가지 못한 기록, 매일경제·한국경제 등 선발 경제지들도 닿지 못한 곳이었다. 그곳을 아시아경제가 마치 마라톤 신기록 주자처럼 가뿐히 뛰어 닿았다. 이번 신기록은 예고된 것이기는 하다. 이미 작년에 7연속 타이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작년 6~12월 7차례를 거듭 받았고, 올 들어 출품작을 내지 않은 1월 한 달을 쉰 뒤 2~9월 8차례를 연거푸 다시 받았다. 이 땅의 모든 신문이 자존심을 걸고 매달 경합하는 편집상 레이스에서 명실상부한 편집 최강 신문임을 확인시켰다. 아시아경제는 2011년 여섯 번, 2012년 여덟 번을 비롯해 2013년 현재까지 여덟 번 수상을 추가함으로써 3년 새 모두 22차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사람은 임장열 차장과 강동원 기자이다. 임 차장은 개인적으로 5회째, 강 기자는 2회째 수상이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문홍)는 제144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본지 지면을 포함해 모두 4편을 선정했다. 금교돈 조선일보C넷 대표와 장정현 경향신문 부국장이 심사한 9월 편집상에는 아시아경제 지면 외에 경제ㆍ사회부문에 김동주 경남신문 기자의 <낯선 곳에서 딴말하는 그녀/내비의 배신>, 문화ㆍ스포츠부문에 이철민 한국경제 차장의 <180도선미>, 피처부문에 신상협ㆍ차준홍 중앙일보 기자의 <명태의 비명> 등 모두 4편이 선정됐다.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은 24일 오후 7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열린다.
임훈구 기자 keyg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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