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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진익철 서초구청장 “현안회의 통해 스피드행정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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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 삼성R&D센터 건립, 손주돌보미, 다산 장학재단 설립 보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취임 직후부터 ‘현장에 답 있다’는 행정철학을 중심으로 새기며 현장에서 주민들 불만을 듣고 즉시 반응하는 현장소통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어떤 행정 영역이 더 필요한지 주민 입장에서 직접 찾아가 듣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책결정시 담당 팀장 과장 국장 부구청장 구청장과 주민, 관련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후 결정하는 현안회의를 통해 행정속도와 투명성을 대폭 향상시킨 점을 보람으로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지난 3년간 가장 돋보이는 사업 성과의 예로 우면 삼성 R&D센터 착공을 들었다.

그는 “우면 삼성R&D센터는 삼성전자가 부지를 매입해 1조3000여억원 이상을 투입, 지난해 8월부터 디자인총괄센터와 소프트웨어 R&D센터를 건립 중으로 건설인력 총 210만명 일자리가 창출되고 준공 후에는 석,박사만 1만여명이 상주하는 첨단과학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출산율 제고를 위한 성공 사례로 손주돌보미와 다산 장학재단 사업을 들었다.

진 구청장은 “취임해 보니 서초구에 하루 열 명도 안되는 아이가 태어나고 있어 출산대책이 시급했다”면서 “50시간 아이돌보미 교육을 통해 두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무료로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50시간 교육을 받을 경우 시간당 6000원, 한달 최고 40시간, 총 24만원을 주었다. 특히 2011년부터 친할머니 외할머니도 교육 이수 후 시간 당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손주돌보미제도를 도입, 여성가족부도 내년 전국 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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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 결과 서초구 출산율은 17.5% 증가해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보건복지부의 ‘아이 낳기 좋은 세상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산장려와 인재육성을 위해 ‘서초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목민의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던 다산(茶山)의 이름 위에 풍요의 상징인 다산(多産)을 겹쳐 놓은 서초 다산장학재단 설립 취지에 맞춰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 자녀 50명에게 250만원씩 등록금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구 출연금과 구청 직원들, 지역내 기업 등 기탁으로 현재 29억원 기금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대학 등록금 전액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면산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어려움도 겪었다. 이후 국·시비 1200억원을 지원받아 산사태 복구와 예방을 마치고 힐링둘레길을 조성해 주민 건강을 증진하는 도심명산으로 재탄생시켰다.

진 구청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내년 안양시로 이전하게 될 정보사 이전부지에 공원과 공연장, 예술학교 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문화예술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서리풀공원과 조화되는 친환경 문화단지 등 토지활용방안을 마련,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2011년12월부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추진, 지난달 22일까지 주민 공람을 마쳤으며 다음달 중 서울시에 최종 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현장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면서 “삶의 질 세계1등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 목소리에 즉시 반응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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