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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입 어떻게 바뀌나'…교육부, 대입제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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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 기준, 백분위 대신 등급 사용…'학생부 종합' 전형에 입학사정관 참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15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백분위 대신 등급을 사용하는 것으로 완화된다. 수능 영어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기존의 영어Ⅰ과 영어Ⅱ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 각 대학별 논술고사도 가급적 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시행하는 경우도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및 2016학년도 대입제도'를 23일 확정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 중 권역별 공청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듣고 고교 현장의 안정성과 정상화 기여, 학생 및 학부모 부담 경감 측면에서 일부 내용을 보완한 것이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입부터는 수시모집에서 수능성적 반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고 등급 위주로 사용한다. 특기자 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교과'와 '종합'으로 구분하고 '학생부 종합' 전형에는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한다는 것을 명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 전형 명칭을 쓰지 않고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운영되도록 하였으나, 학교현장에서 전형 폐지로 인식해 혼란이 초래되고 있으므로 명확한 표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학 전형방법 수를 6개로 제외하는 기존 안에서 예체능계열은 제외한다. 사범계열의 인·적성 검사 및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도 전형방법 수 산정 시 고려되는 전형요소에서 제외한다.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는 영어 영역의 출제범위는 기존 A형의 출제과목인 '영어Ⅰ'과 B형의 출제과목인 '영어Ⅱ'로 한다.
사교육비 부담 등의 문제가 지적된 대학별 논술고사는 가급적 시행하지 않고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 교과 중심의 문제풀이식 구술형 면접고사 시행도 지양하고 가급적 학생부를 활용하도록 한다. 정부는 이를 대학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5월 말께 진행되는 모집요강 발표 시기를 4월 말로 한 달 앞당기고 모집단위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경우에는 2개 군까지 분할 모집을 인정한다. 2015학년도부터는 현행보다 수능을 1주 늦춰 11월 둘째 주에 시행한다. 2015학년도 수능은 2014년 11월13일 실시된다.

교육부가 교원, 학부모, 대학관계자 등 총 2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88.8%, 고교 교사의 91.8%, 대학 관계자의 67.6% 등이 이번 시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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