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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 소득이 가장 많은 국가는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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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연평균 소득 8500만원…세계 평균보다 4배 많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의 연간 소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확인됐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금융시장 조사업체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노인들의 연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10개 국가를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상위 10개국 가운데 8개가 유럽 국가다. 특히 잘 갖춰진 복지 시스템으로 유명한 북유럽 국가 3개가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노르웨이 노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지난해 7만8637달러(약 8492만원)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세계 평균 소득 1만4541달러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만달러가 넘는 노르웨이 경제력에 걸맞은 복지 시스템 덕으로 풀이된다.
2위는 스위스로 노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6만8736달러다. 1인당 금융 자산 규모가 14만80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라는 사실을 증명하듯 노년층의 소득 수준도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스위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조세피난처로 노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스위스 770만 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20%가 넘는다.

노르웨이와 스위스 노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2007년 이후 각각 30%, 35% 늘었다.

3위는 평균 6만7829달러로 집계된 호주다. 호주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특히 호주 노년층의 연평균 소득은 2007년 이후 60%나 급증했다. 세계 평균 20%보다 월등히 높은 증가율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복지 시스템으로 유명한 스웨덴이 5만5348달러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프랑스로 65세 이상 노년층의 연평균 소득이 5만1207달러다. 프랑스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탓에 2007년 이후 노인들의 연평균 소득 증가율은 겨우 4%에 그쳤다.

6위는 5만721달러의 벨기에가 차지했다. 벨기에 국민들은 38년 이상 근무했다면 이르면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어 7~10위는 벨기에(5만721달러), 오스트리아(4만9611달러), 미국(4만6391달러), 네덜란드(4만4345달러), 핀란드(4만4132달러) 순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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