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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금뚝딱', 시청률 상승 이끈 스토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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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금뚝딱', 시청률 상승 이끈 스토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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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금 나와라 뚝딱'이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맞았다. 시청률 역시 동시간 1위로 막을 내렸다. 주말 밤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톱스타가 아닌 스토리였다.

지난 22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에서는 모든 가족들이 갈등을 딛고 화해하며 행복한 결말을 그렸다. 몽희(한지혜 분)는 자신의 디자이너로 백화점 입점을 성공시키고, 디자인 팀장 자리까지 올랐고, 성은(이수경 분)은 현준(이태성 분)의 아이를 임신했다.
몽규(김형준 분)는 취직에 성공했고, 극심하게 결혼을 반대하던 심덕(최명길 분)은 민정(김예원 분)과 함께 결혼을 준비하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금 나와라 뚝딱'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톱스타들이 등장한 것은 아니었지만, 보석회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갈등과 러브라인 등이 한데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한진희 이혜숙 금보라 등 중견 연기자들의 활약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방송 초반 한지혜의 1인 2역 연기로 주목을 받았던 '금 나와라 뚝딱'은 극중 한태상(한진희 분)이 세 명의 와이프와 각기 다른 어머니를 지닌 아들과 함께 한다는 설정, 장덕희(이혜숙 분)가 몽현(백진희 분)을 무시하며 가혹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모습 등으로 한때 막장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후 스토리가 점차 절정에 치달으며 오히려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청률 역시 점차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서 '대세' 드라마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금 나와라, 뚝딱!'은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6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8.9%(TNmS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기준)로 시작, 종영을 2회 앞둔 48회(9월 15일)에서는 25%로 약 3배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었다.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금 나와라, 뚝딱!'은 배우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했다. 배우 한진희와 이혜숙, 금보라와 박서준은 모 통신사의 광고에 출연해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이 출연한 광고는 연일 전파를 타 '금 나와라, 뚝딱!'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금 나와라 뚝딱'은 드라마에서 어떤 배우가 출연하느냐보다 어떤 이야기를 얼마나 재밌게 풀어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기획의도처럼 어쩌면 '금 나와라 뚝딱'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종영과 함께 남긴 것은 아닐까.

한편, '금 나와라 뚝딱' 후속으로는 이상엽, 홍수현, 서지석 주연의 '사랑해서 남주나'가 방송된다. 오는 28일 첫 방송.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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