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에 대한 방문 재활사업을 23일부터 실시한다.
건망증과 달리 경도인지장애는 대부분 치매로 진행한다.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잘 관리하면 치매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방문 재활사업은 광산구 협력병원에서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어르신 11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소근육 사용으로 잔존능력을 보존해 치매증상을 완화하고 늦추는 효과가 있다.
광산구는 연말에 방문 재활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후 재활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광산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보건소에서 치매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치매 의심으로 판정되면 협력병원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치매 조기검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보건소(960-8747)에 문의하면 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치매는 발견 시기와 대처방법에 따라 진행속도가 결정된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을 꼭 받으시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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