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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4대 종교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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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4대 종교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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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종교계와 함께 앞장선다”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남원시는 지난 13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대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이어 남원시가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두 번째 협약으로 종교를 가진 인구비율이 높은 특성과 또한 누구나 인생을 살다보면 한번쯤은 힘에 겨워 지칠 때가 있고 지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대는 곳이 종교라는 점에 생각을 같이 한 남원시와 4대 종단의 뜻이 모아져 이루어졌다.
이 협약으로 종교계에서는 미사, 법회, 예배 등 종교의식과 소식지를 통해 자살예방, 낙태예방, 생명존중문화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 교리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시에서는 종교의 법회나 예배, 미사시간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정신건강증진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지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이 인구 10만 명 당 31.7명, 전북 37.3명, 남원은 40.2명(2011년도 기준)이 자살하였으며, 지난해(2012년) 남원시 자살인구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이환주 시장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 및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종교 대표자들과 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시와 종교계가 뜻을 모아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보살펴 자살도 예방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생명존중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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