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난해 명동 남대문시장 짝퉁단속 통해 실적 보인 가운데 11월까지 동대문패션타운 짝퉁 특별단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짝퉁 원조' 명동과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등에서 짝퉁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서울 중구는 명동과 남대문시장에 대한 짝퉁(상표권) 단속을 벌여 상당한 실적은 보인 가운데 11월 말까지 동대문관광특구에 대한 대대적인 짝퉁 단속을 벌인다.

중구는 올들어 7월까지 명동과 남대문시장에 대한 짝퉁 단속을 벌여 87건(압수물 2만2546점), 115억원 상당의 짝퉁 제품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이는 지난해 7~12월 147건에 비해 41% 줄어든 것이다. 압수물 2만7497건(162억원)에 비해서는 18% 줄어든 것으로 짝퉁단속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동대문 일대 짝퉁 단속에서는 짝퉁 물건을 공급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차량을 견인해 짝퉁의 도소매 거래를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표권수사 특별사법경찰은 물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상표 감정 전문가, 가로환경과, 주차관리과 직원 등 15명으로 3개조를 편성해 주 2~3회 단속하고 불시에 휴일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구청이 압수한 짝퉁 물건들

중구청이 압수한 짝퉁 물건들

AD
원본보기 아이콘

단속은 우선 기업에서 흔히 이용하는‘서비스 암행어사’인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를 활용해 짝퉁 보관 차량 현황을 파악한 후 불법주차 견인조치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운전자가 현장에 도착하면 상표법 위반으로 단속하고, 현장에 도착하지 않으면 즉시 견인조치한다.


짝퉁 단속시 도주 등 단속을 방해하는 노점은 퇴출하고, 철거된 노점이 재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그리고 지난달 12일과 14일 명동 주변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짝퉁 호객 판매책 3명 등 총 5명을 검거, 가짜 명품 793점(정품가 24억원)을 압수해 8월21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구의 강력한 짝퉁 단속으로 대놓고 짝퉁을 파는 노점이 사라지자 일부 판매책들은 트럭 등에 짝퉁을 보관하고 소량으로 도소매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사례가 있으며, 일부 노점은 정상제품 밑에 가짜 명품 지갑을 보관한 후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중구가 올 상반기 상표법 단속에서 적발된 짝퉁 브랜드 중 샤넬이 41%(9154점)로 가장 많았고, 루이뷔통 25%(5669점), 구찌 8%(1728점) 순이었다. 정품가로 환산하면 샤넬 44억원, 루이뷔통 32억원, 구찌 12억원에 해당된다.


상품별로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머리핀ㆍ띠 등 액세서리가 39%(8783점)으로 가장 많았다.

AD

양말 20%(4459점), 지갑 11%(2372점), 선글라스 8%(1725점)가 뒤를 이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액세서리 41억원, 지갑 22억원, 선글라스 14억원, 가방 10억원, 벨트(혁대) 4억원으로 조사됐다.


최창식 구청장은“짝퉁판매를 근절해 관광특구에서 자유롭게 쇼핑하고, 국산제품 경쟁력 강화로 소상공인들이 마음놓고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의 핵심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