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판매량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36만대에 다소 미달했다.
반면 일본 업체들의 판매는 부진했다. 도요타 판매는 4.2%, 혼다 판매는 2.5%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8월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구조적으로 SUV 판매가 늘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국의 SUV 보급률이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1126만대 수준이어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최근 주요 대도시들이 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잇달아 자동차 숫자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은 이달 초 '공기청결 행동계획'을 발표, 2017년까지 시내 자동차 숫자를 600만대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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