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술축제’, 6일부터 10일까지 충주 세계무술공원서 열려…이근억 사무총장, “무술인이 하나 되는 축제”

지난해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서 택견 경연대회 모습.

지난해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서 택견 경연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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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무술은 삶이며 예술이고 한 나라의 문화유산.”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충주세계무술축제가 6일 밤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대회는 충주시와 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세계무술연맹이 함께 준비했다.

1년여간 행사를 준비한 이근억(55) 세계무술연맹 사무총장은 “무술을 단순한 구경거리나 대회가 아닌 보고 즐기고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세계의 무술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 주제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무술을 보여주기식으로 벌여놓기보다 '무술'이란 이름으로 한 곳에 모아 한마당을 만들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해까지는 7일간 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5일이다. 너무 느슨한 행사기획이었다는 반성으로 일정을 줄이는 대신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늘이고 외국참가단도 늘여 더 알찬 대회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합기도, 유술, 거합도, 부흐 등 참여하는 모든 무술들이 각기 다른 곳에서 종목별대회를 열어 우승팀을 가리던 예전행사도 과감하게 바꿨다.


국제무예대전, 연무대회 등을 통해 한 자리에서 모든 무술을 볼 수 있게했다. 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장관상을 걸고 대회를 치른다. 대회에 참가한 외국무술단체는 27개 나라에서 왔다.


특히 국내 대표 무술인 ‘택견’은 따로 행사를 갖는다. 세계 택견인들이 모여 벌이는 택견대회와 함께 축제로 펼치는 택견한마당을 준비했다.


택견한마당은 조선시대 풍속화가인 신윤복이 그렸다는 ‘대쾌도’에서 영감을 얻었다. 대쾌도는 택견과 씨름을 즐기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림엔 엿장사, 풍물패, 줄타기 등 마을사람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무총장은 “대쾌도에서 힌트를 얻어 택견을 하면서 한마당으로 즐겨보자는 계획으로 풍물패, 사물놀이, 줄타기를 같이 하고 옛날 난장을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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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과 10일엔 ‘무예올림픽’ 준비를 위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무예올림픽은 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 견줘 무술인들 만의 올림픽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2017년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무술축제가 좀 더 커져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큰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무예올림픽을 해보자는 계획까지 나왔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무예올림픽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퍼런스엔 37개 나라에서 무술대표들이 참가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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