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 반도체공장 화재 여파로 D램값 급등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지난 4일 발생한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공장의 화재 사고 여파로 PC용 D램 현물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5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DDR3 2Gb(기가비트) 1333㎒ D램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19.0% 오른 1.90달러에 거래됐다.
DDR3 4Gb 1600㎒ D램 가격도 전날보다 10.2% 오른 3.44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이 하루 새 두자릿수대 증가율로 오른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지난해 말 D램 가격이 고공행진을 할 때도 하루 최고 증가율은 8%대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의 D램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의 생산 차질로 D랩 수급 균형이 깨질 것이란 우려 속에 D램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전세계 D램 공급량의 15% 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되는 셈이다.
지난 4일 오후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D램 반도체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반 가량이 지난 뒤 진화됐다. 이 사고로 현재 우시 공장의 D램 생산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SK하이닉스 측은 화재 후 "클린룸 내 반도체 제조장비에는 큰 문제가 없어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