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대표팀 "사실 한국 잘 모른다"
[인천=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솔직히 한국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선 잘 모른다. 다만 월드컵 본선에 나갈 자격이 있는 팀이고, 이기기 쉽지 않다는 건 사실이다."
아이티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아이티는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아이티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74위에 올라있다. 앞서 6월 이탈리아전 2-2 무승부, 스페인전 1-2 패배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7월 열린 북중미 골드컵에선 조별리그 1승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생 장 피에르 아이티 감독은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라며 "최근 골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터라 더욱 이번 경기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한국의 전력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갖춘 팀이란 건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한국과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주장 조니 플라시드(랭스)는 "각국 여러 나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함께 모여 기쁘다"라며 "한국전을 앞두고 큰 걱정은 없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플라시드는 "한국의 최근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몇몇 선수는 잘 알고 있다"라며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지만 분명한건 한국은 이기기 쉽지 않은 팀이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을 위해 특별히 많은 것을 준비하진 않았다"라며 "다만 우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끌어올려 맞설 생각 뿐"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아이티 대표팀은 어떤 팀과 만나도 이길 생각만을 한다"라며 "두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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