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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의 펀드브리핑]기대감 커진 유럽투자, 국가·자산별 비중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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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상품기획부 책임연구원

올해 상반기를 되돌아보면 경기개선 및 정책 모멘텀 등의 영향으로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의 성과가 좋았던 반면, 아시아 주식시장은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유럽 주식시장이 최근 제조업,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모아지고 있다.
여타 선진 주식시장의 경우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격적인 부담이 큰 편이지만, 유럽의 경우 재정위기 이후 부진했던 주가가 2012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외환위기 가능성으로 아시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유럽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경제 측면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하는 등 경기호전에 대한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다 정치적인 이벤트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도 점차 완화되고 있어 유럽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데 있어서의 펀더멘털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시장 부진, 재정건전성 등 여전히 주식시장 상승에 있어 걸림돌은 산재해 있지만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기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이다.

유럽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은 크게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및 파생결합증권(DLS)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펀드와 ETF는 유럽 주식 및 채권 가격이 오르는 대로 수익을 향유할 수 있으며, ELS와 DLS는 유럽관련 지수가 어느 수준까지는 하락해도 수익추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펀드와 ETF는 만기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ELS는 만기가 있어 재투자에 노출돼 있다. ETF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해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유럽 국가별 또는 자산별로 차별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펀드 선택 시에는 국가별로 투자비중을, ETF는 추종하는 지수를, 그리고 ELS와 DLS의 경우 기초자산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펀드의 경우 국가별 비중에 따라 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잘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내수소비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고 실업률이 개선되는 측면에서 독일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견고한 편이며 소매판매 개선 및 부동산 시장 호조라는 측면에서 영국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편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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