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갤럭시S4 120만대, 전용커버 50만개 팔려…커버 덮고 통화 수신 등 가능한 S 뷰 커버 인기

폰도 '옷이 날개'…갤S4 2.4대당 전용커버 1대꼴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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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4 전용 커버인 'S 뷰 커버'가 갤럭시S4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매출만 넉넉 잡아 295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직접 디자인한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장식을 넘어 신기능 제공으로 인기를 끌자 LG전자, 팬택 등도 속속 액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4는 120만대, 전용 커버는 50만개 가량 판매됐다. 갤럭시S4 사용자 2.4명당 1명꼴로 전용 커버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는 사용자 4.5명 중 1명꼴로 전용 커버를 쓰는 갤럭시S3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전작인 갤럭시S3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단말기는 450만대, 전용 플립 커버는 100만개 가량 판매됐다. 갤럭시S4의 전용 커버는 S 뷰 커버, 플립 커버 2종인데 S 뷰 커버의 인기가 특히 높다. S 뷰 커버는 5만9000원으로 플립 커버(3만9000원)보다 2만원 비싸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갤럭시S4 전용 커버 국내 매출은 모두 S 뷰 커버에서 나왔다고 가정했을 때 295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시장에서 갤럭시S4 판매량이 3000만대 돌파를 앞둔 가운데 전용 커버가 국내와 비슷한 비율로 판매됐다고 가정하면 글로벌 기준으로는 어림잡아 매출이 7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반 물량은 직접 생산하고 현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협력업체를 통해 외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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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갤럭시노트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갤럭시Sㆍ갤럭시노트 시리즈) 위주로 전용 커버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전용 커버는 화면 보호가 주된 역할이었지만 갤럭시S4 S 뷰 커버의 경우 투명창 탑재로 화면 보호는 물론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도 전면 투명창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투명창을 터치해 전화를 받고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3 전용 커버의 경우 전화가 오면 커버를 열어 화면을 터치해 전화를 받은 후 다시 커버를 닫고 통화를 할 수 있었다. 갤럭시S4 S 뷰 커버에서는 이 같은 과정이 크게 줄었다.


갤럭시S4 S 뷰 커버가 인기를 끌면서 LG전자, 팬택도 이달초 차례로 S 뷰 커버와 기능이 유사한 G2용 '퀵 윈도우', 베가 LTE-A용 '스마트 커버'를 각각 선보였다. 두 제품은 투명창 대신 전면 상단에 빈 공간이 있다.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 빈 공간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해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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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제품의 일부가 되면서 단순히 제품 보호용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사용 편의성을 점점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제조사는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통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수익성까지 모두 챙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제조사가 직접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중소 업체가 설 곳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오는 2015년 500억달러(약 55조74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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