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2경기 연속 선발…볼프스부르크 시즌 첫 승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팀의 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탰다.
17일(한국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샬케04와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4-0 완승에 일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한 루이스 구스타보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공수를 조율했다. 전반 33분에는 이반 페리시치가 내준 패스를 아크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얻지 못했지만 하노버96과의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중용되며 디터 헤킹 감독의 신뢰를 확인했다.
홈 이점을 앞세운 볼프스부르크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주도권을 잡았다. 좌우 측면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로 수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5분 오른 측면에서 크리스티안 트레시가 올린 크로스를 이비차 올리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바운드 된 공이 골대를 넘어가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10분 뒤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왼 측면에서 넘겨준 패스를 비에이리냐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정확성이 부족했다.
전반에만 6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를 지배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에서 디에구가 올린 코너킥을 페리시치가 머리로 떨궈주자 뒤에 있던 로빈 크노케가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볼프스부르크는 5분 뒤 비에이리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 감아 차기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22분엔 디에구의 코너킥을 나우도가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하며 샬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막판까지 볼프스부르크의 파상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구자철 역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다. 후반 43분 비에이리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과감한 문전 쇄도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몸을 날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신 교체 투입된 슈테판 구츠케가 종료 직전 쐐기 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둔데 만족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하노버와의 개막전 0-2 패배를 딛고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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