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1968년 2월 민주당 초선 김상현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면담을 요구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다음날 이후락 비서실장을 통해 쾌히 승낙했다"고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당시 김 의원에게 "내 임기가 1년 6개월 남았으니 만약 내가 임기를 연장하려고 하면 김 의원이 반대투쟁에 앞장서라"고도 했다"고 당시 대화를 전했다.
박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임기를 연장함으로써 불행한 역사가 시작됐다"면서 "초선 의원의 공개 면담도 쾌히 승낙한 박정희 대통령, 박 대통령도 아버지 대통령처럼 어려운 정국을 풀기 위해서 김한길 대표의 단독 회담을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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