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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부활, 박세창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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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졸업 위해 국내외 영업강화 진두지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금호타이어 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부사장을 중심으로 영업 고삐를 죈다. 올해 목표로 한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서는 국내외 영업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박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판단이다.
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분기부터 영업 기반 강화를 위한 외부 컨설팅 등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영업 대책과 내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예정된 채권단의 워크아웃 졸업 실사도 이 같은 영업 강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당초 목표로 한 조기 졸업을 위해 사측의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일례이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의 영업을 총괄하는 박 부사장이 중심에 서 이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대한 대처를 강력히 주문한 상태다. 특히 잔량고무 타이어 사건으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던 중국 등에서 재도약의 기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지난 5월 말 박 부사장이 직접 금호타이어 대리점주들을 모시고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을 찾았던 것도 이 일환이다. 박 부사장은 중국을 비롯한 영업현장을 직접 찾아 수시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실적을 높여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해 영업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안을 진행 중"라며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올 하반기 예정된 베트남 공장 증설 등은 그간 금호타이어가 영업 강화를 위해 추진해온 방안 중 하나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첫 해외 투자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해외 판매확대를 위해 증설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경영계획을 승인했다. 박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수차례 설득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연산 330본 규모인 베트남 공장은 증설 후 560만본 규모로 확대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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