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造船, 다시 뜨나
수주잔량 59개월만에 첫 증가
2분기 신조선가지수도 상승반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5년여간 악화일로에 있던 글로벌 조선업계에 잇단 회복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시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에 주요 선사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그간 줄어들기만 했던 조선소 일감이 늘어나면서 완연한 반등세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7일 영국의 해운ㆍ조선시황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전 세계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9082만CGT(수정환산톤수)로 전달에 비해 38만CGT 이상 늘었다. 수주잔량이란 조선소에서 건조중이거나 앞으로 건조할 선박 등 일감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전 세계 조선업계 수주잔량 총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건 2008년 9월 이후 59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요 국가별 수주잔량을 보면 중국이 3431만CGT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으며 한국 2831만CGT(31.2%), 일본 1389만CGT(15.3%), 유럽이 353만CGT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조선산업의 실상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는 올해 들어 하나 둘 반등하는 추세다. 글로벌 조선사의 상반기 전체 수주량은 1666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 늘었다.
업황침체로 그간 선박주문을 미뤘던 선주ㆍ해운사들이 배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 주문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2008년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신조선가지수 역시 지난 2분기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계 1위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16,000 전일대비 21,500 등락률 -4.91% 거래량 321,212 전일가 437,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은 7월 말 기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158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를 수주, 지난해 같은 기간에 수주한 74억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일감을 따냈다. 특히 불황으로 선박주문이 급감하면서 현대중을 포함한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9,3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82% 거래량 8,257,612 전일가 30,1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ㆍ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18,1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1.91% 거래량 2,595,567 전일가 120,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등 국내 대형 조선사가 지난 2~3년간 FPSO와 같은 해양설비쪽 수주비중을 늘린데 반해 올해 들어서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나 LNG운반선과 같은 고가의 상선수주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르지만 올 하반기 이후 각종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사정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내다 봤다. 대형 조선사 한 관계자는 "시장이 한창 좋을 때 수주잔량이 2억CGT를 넘어섰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절반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해운시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는데다 중국 내 조선산업이 구조조정을 거치는 내년 이후에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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