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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철녀(鐵女)' 루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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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시 루이스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스윌컨 다리' 위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스테이시 루이스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스윌컨 다리' 위에서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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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에게 쏠려 있던 스포트라이트를 돌렸다.

루이스는 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네 번째 여자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2타 차 역전 우승(8언더파 280타)을 일궈냈다. 시즌 3승째이자 통산 8승째. 2011년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우승의 갈증도 한방에 날렸다.
'철녀(鐵女)'로 유명한 선수다. 8살 때 골프를 시작했지만 11살 때 허리뼈가 휘는 척추측만증 진단을 받고 고등학교 때까지 교정기에 의존하다 결국 척추에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다. 2005년 다시 골프를 시작해 200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잠재력을 과시했다. 당시 대회가 폭우로 1라운드에서 종료돼 공식 우승자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지난해 무려 4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이후 이번 시즌에도 연초 2연승을 앞세워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는 등 '미국의 희망'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불과 4주 만에 박인비에게 '골프여제' 자리를 내줬고,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에서 박인비가 1위를 독식하면서 '2인자'로 내려앉았다.

앞서 열린 17개 대회에 등판해 11개 대회에서 '톱 10'에 드는 일관성으로 이 부문에서만큼은 박인비를 앞섰다. 대회 직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에 대해 "역사적인 순간을 조금은 망치고 싶은 마음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있을 것"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힐 정도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4라운드 내내 단 한 차례도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는 일관성이 결국 우승의 동력이 됐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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