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증권사들이 기아차를 놓고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대체로 2분기 호실적은 신차출시에 따른 ASP(평균단가) 개선이 반영됐다고 보면서도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렸다.


29일 기아차에 대한 전망을 내놓은 4개(SK증권, 메리츠종금, 교보, 우리투자)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SK증권이다. SK증권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10%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3조원은 분기 사상최고치를 나타냈고 영업익과 순이익은 시장기대치를 10% 이상 초과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8월부터 광주2공장 증설에 대한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포티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2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9만대 증가하면 미국 시장 현지판매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14년 중국 3공장 가동이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목표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 하반기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파업과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지난해 3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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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지만 목표가는 종전의 7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애널리스트는 "추정치를 상회한 실적은 ASP상승의 결과"라고 판단했다. 이어 "내년부터 2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과 광주공장은 기아차의 약점으로 부각됐던 양적성장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ASP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2014년 중국공장 증설을 빼면 해외공장 증설계획이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연결 실적 기준의 볼륨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조와의 UPH(생산대수) 개선합의를 통해 국내공장의 생산능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여부가 내년 성장성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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