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대표 아이콘인 '좋아요' 외에도 '싫어요'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콘을 선보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페이스북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게시글에 대한 소감을 '좋아요'로만 표현해야하는 한계가 있었다.
다만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기능은 그동안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요구해왔던 직접적인 '싫어요(dislike)' 형식은 아닌 한번씩 걸러진 표현들이다. 방법도 7개에 달한다.
게시된 사진과 글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경우 '무관심' '오해' '노골적인 성적표현' '반대 시각' '공격적' '반복적' '기타' 등 7개가지 버튼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페이스북은 이 기능을 3개월 동안 시험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피지 사모 페이스북 광고담당 매니저는 "우리는 사용자가 싫어하거나 숨기고 싶어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또 왜 싫어하는지 원인을 분석하기를 원한다"며 "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는 아예 보이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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