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셀트리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유럽 파트너인 이기스는 램시마의 허가 기대가 시작된 지난 5월 이후로 22.7%가 올랐으며, 최근 1년간 40%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동유럽 최대의 다국적 제약회사 중 하나로 헝가리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이기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8500억원 가량이다. 동유럽에는 올 가을부터 램시마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은 본격적인 항체바이오시밀러의 판매 기대감과 30조원 규모의 시장에 대한 입장 티켓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격상된 기업 위상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와 같은 TNF-알파 억제 항체치료제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현재 약 30조원에 이르며 해마다 10%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시장은 현재 3개 블록버스터 제품이 전체시장을 분점하고 있으며, 램시마가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세계적으로 3조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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