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된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유엔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 추모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앞으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확고한 억지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서 전후 60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참전용사 여러분께서 더욱 자랑스러워하는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다. 숭고한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구촌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호주와 캐나다, 미국 묘역을 차례로 둘러보고 유엔전몰장병을 참배했다. 추모식에는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과 6·25 참전유공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1951년 조성된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참전 21개국 가운데 11개국 230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는 곳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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