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셋값 더오른다…준공물량 급감
준공물량 1년새 1만여가구 급감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올 들어 주택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났으나 수도권 임대차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국 주택 준공물량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수도권 지역에서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서다. 정부부처 이전, 혁신도시 등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공급이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통계실적을 보면 1~5월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2013년 13만3444가구로 전년 동기(12만8863가구)대비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7만1613가구에서 올해 6만3574가구로 준공실적이 감소했다. 연립주택(13.7%)을 제외한 단독주택(-13.7%)ㆍ다가구주택(-7.5%)ㆍ다세대주택(-7.6%)ㆍ아파트(-14.5%) 등 모든 유형에서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1000가구 이상 감소해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단독주택(0.1%), 다가구주택(24.5%) 준공물량이 감소했지만 다세대주택(1.1%), 아파트(42.7%), 연립주택(72.1%) 등의 증가세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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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 물량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입주물량은 지난해 아파트 준공 실적(19만 3561가구)과 비슷한 19만 가구 수준이다. 하지만 수도권 입주물량은 2012년 아파트 준공실적(11만59가구)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8만788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비해 지방 입주물량은 2012년 아파트 준공 실적(8만3502가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10만221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근용 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3년 하반기 임차시장은 작년과 유사한 공급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변동폭도 작년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도권 준공 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지방에서는 증가하면서 수도권 임차시장에 불안 요인이 존재하며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