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은행을 찾고 있다. 각 은행들이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대학생들은 전문적인 금융 교육뿐만 아니라 은행 실무를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은행도 미래 고객 확보는 물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장에 반영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20대 고객을 위한 신개념 점포인 S20스마트존에서 업무를 수행할 대학생 명예지점장을 선발했다. S20스마트존은 영업점 보다 ATM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 고객들을 겨냥한 스마트 점포로 경희대학교 지점과 홍익대학교 지점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명예지점장은 각 지점별로 6명씩 총 12명으로, 올해 8월부터 오는 2014년 1월까지 스마트존에 근무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과 홍보 등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대학생들의 학사일정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중간고사 응원 등 여러 이벤트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마케팅 업무를 실무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도 대학생 고객들의 목소리들을 현장에서 바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금융은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대학생 대상 금융인재 양성프로그램인 '우리금융프런티어스쿨'을 열고 있다. 지난달부터 오는 19일까지 한 달여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약 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전국의 대학생 60명(3, 4학년)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 다수가 은행 등 금융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돼 미래 금융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 산업 및 금융시장의 개요, 금융업권별 핵심기능 및 업무, 최근 금융경제 현안 및 거시경제에 관한 내용 등을 중심으로 총 98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90% 출석해야 수료할 수 있고 평가에는 출석(20%)뿐만 아니라 개인평가(50%), 팀평가(30%)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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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에서 다양한 분야 실무를 맡고 있는 금융 전문가들과 금융 산업 유관 기관의 정책 담당자, 금융전문연구소의 연구원들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고 금융권 취업전략 강의 등을 통해 취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 등 국내 금융사들이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은행권의 금융 교육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뜨거워 후속 프로그램 개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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