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재신임·조직개편 이어 직원 40여명 계열사로 발령
1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최근 지주사에서 부부장급 이하 직원들을 감축하는 인사가 단행됐다. 인사 규모는 40~50명 선으로 이들은 각 계열사에 배치됐다. 이 회장의 취임과 함께 지주 임원 18명 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5개 본부, 17개 부서를 9개 부서로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이번에 40여명의 직원들을 계열사로 발령하는 인사까지 이뤄져 우리금융지주의 슬림화는 일단락됐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조직 슬림화가 마무리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강도 높은 경영 혁신 등 민영화 대비 체제 구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주 추천이 마무리된 계열사 대표에 대해서도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 인사 등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지주사의 조직 정비가 완료된 만큼 우리금융의 민영화 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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