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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재신임·조직개편 이어 직원 40여명 계열사로 발령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조직 슬림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70여명의 인원을 절반 수준인 90명 내외로 줄여 '소수정예의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이순우 회장의 계획이 순조롭게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 것이다. 지지부진하던 계열사 대표 인사가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은 민영화에 대비한 전열 정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최근 지주사에서 부부장급 이하 직원들을 감축하는 인사가 단행됐다. 인사 규모는 40~50명 선으로 이들은 각 계열사에 배치됐다. 이 회장의 취임과 함께 지주 임원 18명 전원의 사표를 수리하고 5개 본부, 17개 부서를 9개 부서로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이번에 40여명의 직원들을 계열사로 발령하는 인사까지 이뤄져 우리금융지주의 슬림화는 일단락됐다.
이번 인사에서 직원들은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카드, 우리FIS, 우리파이낸셜 등 계열사로 배치를 받았다. 우리금융은 인사 대상이 된 직원들의 희망을 고려해 발령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대부분 원래 소속 계열사로 복귀하는 방식이 됐다. 이들은 각 계열사의 인사에 맞춰 구체적인 근무 부서 등을 배정 받을 예정이다. 가장 인원이 많은 은행의 경우 연수 기간을 거쳐 다음 주 중 발표되는 우리은행 직원급 인사에서 부서 배치가 이뤄진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조직 슬림화가 마무리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강도 높은 경영 혁신 등 민영화 대비 체제 구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주 추천이 마무리된 계열사 대표에 대해서도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 인사 등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지주사의 조직 정비가 완료된 만큼 우리금융의 민영화 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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