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신에 따르면 쓰촨성 민정청은 지난 7일 저녁부터 나흘째 계속되는 폭우로 쓰촨지역에서 7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폭우 피해 지역은 쓰촨성 광위안, 멘양, 더양, 청두, 야안 등 14개 시, 64개 현에 달하며, 이들 지역에서 145만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지난 1981년 쓰촨 지역을 휩쓸었던 대홍수와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쓰촨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888명이 사망하고 1만3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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