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직원 경조사 직접 챙기며 대내외 소통 시동


[파워금융인] "생일 축하"...회장님은 통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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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의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의 정책금융기관 재편작업으로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한편, 그간 조심스러워했던 언론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홍 회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부터 줄곧 직접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생일이거나 결혼을 하는 직원에게 축하전화를 하고, 가족 상을 당한 직원에게는 위로의 메일을 보내는 식이다. 이제 일과로 완전히 자리 잡아 하루 평균 2~3명의 직원들과 전화나 온라인상에서 만난다.


최근에는 이 같은 '회장의 전화'가 100통을 넘어섰다. 홍 회장은 자연스레 직원들과도 가까워지고 스스럼없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내부 분위기도 직접 챙길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그는 "회장으로서 직원들의 경조사를 신경쓰려는 의도에서 시작한 일이지만, 어떤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자연스럽게 얘기를 나누며 조직도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선 실무자만이 제시할 수 있는 의견이나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설명했다.


대외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홍 회장은 오는 2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내정자 신분으로 기자회견을 한 적은 있지만 산은지주 회장에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19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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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력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 출신은 그는 당시 익숙하지 않았던 언론과의 접촉 과정에서 '기행(奇行)'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로 했다. 일부 방어적인 행동들이 화제거리로 떠오른 탓에 기자들과의 접촉에 조심스러워 했던 것도 사실이다.


홍 회장은 간담회와 관련, "그동안 산은을 둘러싼 민감한 이슈들이 많아 섣불리 말이나 행동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업무파악이 다 끝났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성과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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