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8~10일 성동구 광진구 현장시장실 운영...구청 공무원들 '가까운 우리 시장님' 반응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원순 시장님 좋아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치구를 돌며 현장 주민은 물론 자치구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현장 행정’ 행보를 보내고 있어 자치구 공무원들 반응이 뜨겁다.

박 시장은 8~10일 성동구와 광진구를 찾았다. 박 시장은 이들 두 구청을 찾아 문제의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답을 찾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먼저 8일 성동구를 방문, 현안 설명을 들은 후 우중에도 살곶이다리, 응봉교 공사 현장 등 10곳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강행군을 했다. 이어 오후에는 주민 대표, 구청 간부들과 현안 회의를 가졌다.

또 9일 오전 8시50분부터는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500여명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시정철학을 특강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 시장은 이날 ‘Good To Great 성동에서 답을 찾다’란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성동구와 인연, 성동구 가진 자산 등을 들며 자신의 시정 철학을 편안하게 풀어갔다.


박 시장은 특히 “성수동 수제화 타운을 세계적 핸드메이드 왕국으로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내년 3월3일 오픈 예정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 수제화 패션 등도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9시 광진구민회관에서 광진구청 직원들에게 자신의 시정 운영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9시 광진구민회관에서 광진구청 직원들에게 자신의 시정 운영 철학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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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은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큰 것을 이루는 시장이 아니라 작은 것을 하나하나 챙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자신은 아무 것도 안 한 시장이 되고 싶다”는 말도 했다. 그렇지만 보도블록 10계명을 만든 것, 서울광장 스케이트 장 한편에 카페를 만든 것, 한강행복몽땅 프로젝트, 서울복지기준선 제시, 스마트시대 sns를 통한 광속 행정 사례 등을 설명할때는 직원들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직원들과 소통도 이어졌다. 주택과 김윤경 주임은 “기술직 공무원들 경우 서울시청 직원과 자치구 직원간 인사상 차별이 있다”며 시정을 요구, 박 시장으로부터 검토 답변을 들었다.


10일 오전 9시 광진 구민회관에서도 ‘원순씨와 함께하는 광진구 직원 조례’가 이어졌다. 이날 600여명 직원이 참석한 특강도 분위기가 좋았다.


박 시장은 “광진구는 인근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진 곳으로 오히려 광진구 특성을 살린 개발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 아니냐”며 “강남구나 송파구가 아닌 광진구만의 도시를 만들어 보라. 어린이대공원도 어린이를 주제로 한 세계적 명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폐지된 구의치수장 부지를 서커스 등 세계 최고 거리예술 부화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강 후 직원들 질문이 이어졌다. 정책홍보과 조혜선 주임은 “광진구가 어린이들 안전을 위해 '교통특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런 좋은 정책을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가 벤치마킹해 가서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이 “아주 좋은 아이디어다”며 조 주임에 박수를 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이같은 소탈한 자치구 직원들과 소통 행태에 대해 직원들 반응이 매우 좋았다.

성동구청 직원들이 9일 오전 9시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직원 조례에 앞서 성수동 수제화 타운을 주제로 한 단막극을 펼쳐 보였다.

성동구청 직원들이 9일 오전 9시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직원 조례에 앞서 성수동 수제화 타운을 주제로 한 단막극을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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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총무과 임경남 주무관은 “버스운전자의 체불임금 문제를 sns를 통해 듣고 곧 바로 해결한 점 등 어려운 사람들 입장을 해결하는 사례를 직접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광진구의회 최복주 주무관은 “시장님으로부터 직접 시정철학을 듣는 자체가 너무 좋았다”면서 “특히 직원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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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보담당관 반경자 주무관은 “전임 시장들은 대부분 치적을 남기기 위해 몰두했는데 박 시장께서는 시민들 생활 곳곳을 찾아 작은 것부터 고치려는 배려 행정을 펼쳐 우리 곁에 있는 가까운 시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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