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 1위 명품 브랜드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 루이뷔통모엣헤네시(LVMH)가 캐시미어 사업에도 손을 댄다.


LVMH가 이탈리아 캐시미어 명품 브랜드인 로로피아나의 지분 80%를 20억유로(약 25억7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역사가 깊은 밀라노 커피 전문점을 인수한지 한 달도 안돼 또 다른 기업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킨 것. 이번 인수는 LVMH가 불가리를 인수한 2011년 이후 단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M&A다.


LVMH가 로로피아나 지분 80%를 인수한 후 나머지 지분 20%는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공동회장 세르지오 로로피아나와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 형제가 소유하며 경영권도 계속 유지한다.

로로피아나는 1800년대 초 이탈리아 트리베로 지역에서 설립된 회사로 현재는 세계 최고급 캐시미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로고가 부각되지 않은 디자인의 특이한 소재와 직물제조로 명성이 높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로로피아나의 시장가치는 27억 유로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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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토마스 차우벳 애널리스트는 "LVMH로서는 긍정적이고 많은 기회를 얻게 되는 거래"라면서 로로피아나의 꾸준한 매출 신장과 브랜드 인지도 등이 LVMH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로로피아나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7억유로로 지난해 6억3100만유로 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로 피아나의 매출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평균 17% 증가했다. 특히 매출의 30%를 아시아 시장에서 거두고 있어 아시아 공략을 본격화 하려는 LVMH로서는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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