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7일 "은행은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와 제휴를 통해 리스크비용과 심사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금융서비스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며 "중개회사는 투자자의 신뢰도 확보를 할 수 있는 윈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벨기에의 벨피우스 은행과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인 엔젤미 간 제휴를 예로 들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는 은행 고객 중 크라우드펀딩이 필요한 고객을 소개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또 은행은 해당 프로젝트에 재무자문을 제공하며 필요시 은행 대출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 연구원은 은행과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 간 제휴를 통해 벤처창업지원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벤처창업투자를 위한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구조적으로 투자자의 신뢰도 확보가 어려운 한계점이 있다"며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와 은행 간 제휴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