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하반기 증시가 'L'자형 경기침체가 아닌 'U'자형 회복곡선을 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미국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경기회복과 양적완화 축소가 맞물리면서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6월 미 비농업취업자는 19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16만5000명)을 큰 폭으로 웃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시퀘스터 영향을 극복해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미국경제는 경기회복과 양적완화 축소가 동행하는 국면에 위치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노동소득증가로 소비경기가 확대돼 하반기 경기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경제성장률이 2%대 중반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조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12월로 예상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가 9월이나 10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AD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주가는 명목 경제성장률과 시장금리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당장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시장금리 상승 충격이 나타나겠지만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확대되면 시장금리와 주가가 같이 상승하는 실적상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2004년 하반기와 달리 중국 경기가 부진해 미국경제라는 단일 축 경기회복에만 의지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 부진이라는 차이가 있겠지만 하반기 미국경제가 본격적으로 경기회복과 양적완화 축소가 동반된다면 글로벌 경제는 올 연말에 즈음해 2014년 경기회복세 확대에 대한 기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