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은 케냐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1963년 한국의 케냐 독립 승인이 현 케냐타 대통령의 부친인 조모 케냐타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이루어진 사실을 상기하며 "우리나라 박정희 대통령과 케냐 조모 케냐타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양국 정상간 인연이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우후로 케냐타 대통령으로 이어진 만큼, 이러한 양국 정상간 인연이 한국과 케냐 간 우호 및 경제협력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케냐타 대통령은 "케냐와 한국은 역사적 배경이 비슷한 형제국가이나, 한국은 짧은 시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는 등 큰 형님 같은 국가가 됐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철강 및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에 포스코 등 한국 기업의 많은 투자와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케냐타 대통령 면담에 이어 무투리 하원의장 및 에투로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간 의회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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