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오는 8일 미국 워싱턴에서 FTA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정부가 미국 정부의 불법사찰에 대한 해답을 얻는 것이 우선이라며 협상개시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발로-벨카셈 대변인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미국의 스파이 행위에 대한 EU공동의 입장을 요구했고 미국이 이런 행위를 중단한다고 보장하지 않을 경우 미국과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유럽 파트너들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8일 협상을 시작하길 원하고 있고 독일 정부는 이를 지지한다"며 "우리는 (미국과) FTA를 원하고 지금 바로 협상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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