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강물은 하나의 바다에서 만난다"며 "한국의 꿈과 중국의 꿈이 함께 한다면 새로운 동북아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양국의 뿌리깊은 문화적 인연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국민들과 지도자들간의 두터운 신뢰를 통해 새로운 20년을 여는 신뢰의 여정을 시작하자고 했다. 또 ‘신뢰의 동반자’가 되어 ‘새로운 동북아’와 ’새로운 한반도‘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데 칭화인들이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연설 앞부분 인사 및 격려 발언 5분 정도를 중국어로 했으며 “일년지계 막여수곡, 십년지계 막여수목, 백년지계 막여수인(一年之計 莫如樹穀, 十年之計 莫如樹木, 百年之計 莫如樹人)”이라는 중국고전 관자(管子)의 한 구절을 중국어로 인용하기도 했다. 또 양국 젊은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는 마무리 내용도 중국어로 연설했다. 연설의 나머지 부분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