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역마진'..생보사 RBC비율 2분기 연속 하락
3월말 기준 317.5%..전분기 대비 13.6%포인트 낮아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리역마진으로 인해 생명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2분기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현재 생보사들의 RBC비율이 전분기 대비 13.6%포인트 하락한 317.5%에 그쳤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하락으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으나 금리역마진과 변액보험 보증위험액이 늘면서 요구자본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고 RBC비율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보험사별로는 푸르덴셜생명이 96.2%포인트 하락한 477.8%을 기록했으며 메트라이프는 70.5%포인트 떨어지면서 430.9%를 나타냈다. ING생명은 323.6%로 48%포인트 낮아졌다. KDB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은 각각 17.5%포인트와 2.9%포인트 하락한 182.1%와 187.1%를 기록했다.
생보사 가운데 RBC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536.4%를 기록한 에이스생명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는 증권평가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가용자본이 요구자본을 앞서면서 RBC비율이 1.6%포인트 상승, 284.9%를 보였다.
하지만 하이카다이렉트는 140.2%로 금감원 권고수준인 150%를 밑돌았으며 한화손해보험(155.2%)과 에르고다음(156.6%)은 권고수준에 근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와 손보 평균은 307.8%로 안정적"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채권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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