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시장진단이다. 25일 조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코스피 밴드는 1800선에서 2200선 사이로 낙관론을 유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간 코스피 최고점은 2250으로 기존의 예상치를 유지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완화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하반기 주가상승의 수급주체가 외국인이 되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국내자금이 하반기 코스피를 220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특히 양적완화로 인한 충격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승현 투자전략부장은 "부채비율이 높은 미국이나 일본은 현재 속도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을 두고볼 수 없을 것"이라며 "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한 어떤 조치가 가해지면 시장은 안정을 회복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투자전략부장은 이번주 있을 EU정상회담에서 시장 호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이 발표된다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수 있다고 봤다.
금융 업종의 경우 은행과 보험주는 회복되지만 증권업종은 펀더멘털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욱 연구원은 "2014년 경기개선과 기준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은행주들은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증권업종은 거래와 영업환경부진으로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이밖에 조선업종의 3분기 탑픽종목은 삼성중공업, 화학 정유 종목의 하반기 탑픽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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