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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쉬어도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원인은?

최종수정 2013.06.23 10:00 기사입력 2013.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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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지나친 음주 등으로 신체 리듬이 깨지면 피곤함을 쉽게 느끼게 된다. 대부분 휴식을 취하면 피로가 풀리지만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1개월 이상 피로가 계속되면 '지속성 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분류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함께 만성피로에 대해 알아본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함이나 우울증, 위염 등의 신체 이상증세가 동반된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가사 노동에 지친 40대 주부들이 자주 호소한다. 특히 영양 상태가 불균형하고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인 경우 체내 스트레스가 높아져 피로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간 손상도 만성피로를 부른다. 만성피로의 20%는 정도는 간 기능이 약해져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은 정맥(간문맥)을 통해 들어온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분해하는데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물질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만성피로가 나타난다. 만성간염 환자가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피로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저하증도 만성피로의 원인이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체내 에너지를 너무 빨리 소진시켜 만성피로를 부른다. 반면 저하증은 몸에서 생성되는 에너지 자체가 모잘라 만성피로가 생긴다. 특히 여성에게 많고 길면 수년간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밖에 콩팥 위에 위치한 부신피질에서 나오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모자르거나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된다.

일반적으로 피로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쉬운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반적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원인불명의 피로나 두통, 소화불량 등으로 전자체액 검사를 받은 환자의 90% 이상에서 영양불균형, 호르몬계 이상으로 인한 세포 내 대사 불균형으로 (만성피로가) 나타난다"면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식생활이나 수면 습관, 운동치료 등 생활습관 전반에 대한 지도를 받고 필요한 경우 영양공급치료나 호르몬처방 등을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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