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써 내려가는 나만의 이야기
양천구 신월3동, 어르신 특화사업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품위가 깃든 주름살 앞에서는 고개가 숙여진다. 행복한 노년에는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새벽의 신선함이 있는 법이다” - 빅토르 위고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아름답던 지난날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는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 교실’을 운영, 자칫 공허하고 쓸쓸해지기 쉬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선물한다.
‘사진으로 쓰는 자서전’은 양천구 신월3동의 어르신 특화사업으로 무미건조한 노년의 삶속에서 인생 최상의 시기를 동료들과 함께 회상하고 공유함으로써 노년에 줄어들기 쉬운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존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의는 한국고령사회교육원 김흥수 교수가 맡게 되며, 총 4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신월3동주민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에는 라이프곡선에 대해 배우고, 이에 따라 각자의 인생을 회고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2주차에는 당당한 노후의 비결에 대해 학습하고 3주차에는 각자 지난날의 사진들을 가지고 와 나만의 자서전을 만들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4주차에는 그간의 활동들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같은 시대를 살아온 동료로서, 앞으로 남은 미래를 함께 나아갈 친구로서 서로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계획이다.
최성락 신월3동장은 “누구에게나 스토리는 있다. 어르신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그로 인해 남은 생을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보내시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천구는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장수문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관심이 높은 민요, 한의학 등 각종 문화, 교양, 건강 강좌 등을 레크리에이션과 적절히 혼합해 진행하며, 수료식에는 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졸업사진을 촬영, 만학의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한다.
이밖에 양천구는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치매문제에서부터 전문치료, 요양회복에 이르는 3대 의료시스템 구축 및 경로당 결연사업, 어르신복지카드제, 청춘극장, 실버식당 운영 등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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