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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산사태위기 대응, 동북아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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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1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심포지엄’…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국제협력·대응책 마련

지난해 6월에 열린 '도시생활권 산사태 심포지엄' 전경.

지난해 6월에 열린 '도시생활권 산사태 심포지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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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제 산사태위기에 대응키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국가들이 힘을 모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의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1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국제 산사태 심포지엄’을 열고 동남아 국가 끼리 협력을 강화하고 방지대책을 마련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제산사태컨소시엄 동북아시아네트워크(ICL-NEA)’가 공동으로 여는 행사엔 국제산사태컨소시엄(ICL) 사무총장인 교지 삿사 일본 교토대 교수를 비롯, 동북아시아 산사태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삿사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지구촌의 강우·지진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흐름과 모니터링기술을 소개하고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리우 국립대만대학 교수, 후쿠오카 일본 교토대 교수는 집중호우에 따른 세계의 대규모 산사태 사례를 소개하면서 산사태위험지도 작성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특히 심포지엄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공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 등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많이 참석해 각 기관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그에 대한 토론도 펼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이창우 박사는 “심포지엄은 산림과학원을 비롯한 국내 산사태 관련기관들의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동북아시아 국가간 산사태방지협력을 더 끈끈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가 늘고 있으며 특히 산사태는 경사가 급하게 바뀌는 곳이나 솟아나는 물이 많은 곳, 산지가 개발된 곳 등지에서 많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1년 16명의 인명피해를 준 서울 우면산 산사태는 도시생활권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대참사란 견해다.

☞ICL은?
International Consortium on Landslides은 머리글로 2002년 세워진 산사태관련 국제협력단체다. ▲국제연합 교육, 과학, 문화기구(UNESCO) ▲세계기상기구(WMO)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미국을 포함, 34개국의 54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공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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