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자, 전년대비 14.8% 증가한 16.3만명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둔화됐던 한국 부자의 증가율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6,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2.63% 거래량 1,283,678 전일가 152,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KB금융, 'KB스타터스 웰컴데이' 개최…"스타트업 동반성장 혁신생태계 가동" 경영연구소의 '201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이나 기타 실물자산 이외에 금융자산만 10억원이 넘는 '한국 부자' 는 2011년 14만2000명에서 지난해 16만3000명으로 14.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며 둔화됐던 2011년 증가율(8.9%)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만8000명으로 전국 부자 수의 48%를 차지한 가운데, 인구 대비 부자 수 비율도 0.77%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2009년 이후 한국 부자 수는 연평균 14.9% 증가한 반면, 서울은 13.7%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울산은 19.6%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 부자 중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비중은 2009년 39.2%에서 2012년 37.6%로 하락하며 부자의 지역적 쏠림 현상이 다소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부자들의 자산 중에는 부동산 비중이 55%로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58%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졌다. 부동산 투자 대상은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했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 정보에 대한 관심 도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들의 안정추구 투자성향은 증가했으나, 손실 위험을 전혀 지지 않으려는 극단적 안전투자 성향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이 외에 상속 및 증여 대상으로 손자녀를 고려하는 비율이 늘어나 안정적으로 부를 이전하고자 하는 경향이 커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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