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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터미널 부지에 국내 최대 비즈니스호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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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터미널 부지에 국내 최대 비즈니스호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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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국내 최대 비즈니스 호텔을 짓는 개발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새 호텔은 2300여실의 객실과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 한강로 3가 40-969번지 용산관광버스터미널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사업계획안을 자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자문은 그동안 진행해온 시와 사업자의 사전협상의 마무리 단계로 각종 인·허가 절차가 곧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사업자인 서부티앤디는 2010년 사업계안을 마련한뒤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계획에 대한 조율을 해왔다. 사전협상제도란 1만㎡ 이상의 대규모 부지 개발을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 경우 사업자와 서울시가 사전협상을 통해 개발의 타당성과 방향을 논의하는 제도다.

시와 서부티앤디는 그동한 협상을 통해 1만9153㎡의 용산관광되미널에 지하5층, 지상 최고 35층 3개동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조감도)을 건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객실이 2307실로 비즈니스호텔로는 국내 최대 규모고, 부대시설 3만831㎡, 판매시설 9225㎡도 들어선다.
서부티앤디는 당초 이 부지를 5성급 호텔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숙박 수요 상태를 반영해 비즈니스호텔로 방향을 틀었다. 2016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완료 시점에 맞춰 완공시점을 잡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역세권개발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사업자가 서울시내 관광호텔 객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란 점을 감안해 당초 계획대로 2000실 이상의 비즈니스 호텔로 개발하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사전협상 과정에서 빌딩 디자인도 변경됐다. 당초엔 최고 30층에 프랑스 라데팡스를 모티브로 가운데가 뚫린 디자인이었는데 개방감을 개선하란 서울시의 요구에 건물폭을 좁히는 대신 층수를 5개층 늘렸다.

서부티앤디는 서울시와의 협상을 통해 부지의 35%(부지+부대건물)를 기부채납하고, 용적률을 기존 800%에서 960%로 상향조정을 받았다.

시는 자문 결과를 반영한 세부 개발 계획 조정을 마치는 대로 공람공고를 거쳐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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